겐로쿠엔(兼六園)

 

 

 

일본 3대 공원 중 하나

겐로쿠엔은 가나자와시의 중심부인 가나자와성 인근의 고지대에 자리한 일본식 정원입니다. 넓이는 11.4ha. 가가 마에다가(家)가 여러 대에 걸쳐 완성한 정원으로, 그 규모와 아름다움 면에서 일본을 대표하는 다이묘(大名) 정원의 하나입니다.

겐로쿠엔은 정원 가운데에 커다란 연못을 파고 군데군데 동산과 정자를 세워 그곳을 거닐면서 전체를 감상할 수 있는 정원입니다. 전체적으로는 커다란 연못(가스미가이케)을 파서 넓은 바다로 삼고 그 안에 불로불사의 신선이 산다고 알려진 섬을 배치하여, 장수와 영겁의 번영을 기원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정원에서는 겸비하기 어려운 6개의 경관(광대함와 유수함, 기교와 고색창연, 수천(水泉)과 조망)을 두루 갖추고 있다는 의미로 겐로쿠엔(兼六園)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가스미가이케 주변에는 일본의 전통악기(거문고)의 현을 조율하는 안족(雁足)을 디자인한 석등이 있어, 겐로쿠엔을 대표하는 경관이 되고 있습니다. 또 가스미가이케를 수원(水源)으로 하는 분수는 연못 수면과의 고저 차에 의한 자연 수압으로 작동되고 있습니다.

봄에는 매화와 벚꽃, 초여름에는 철쭉과 제비붓꽃, 가을 단풍 등 나무들의 아름다움 뿐만 아니라, 매년 11월 1일부터 약 한 달간에 걸쳐 펼쳐지는 소나무 등의 유키즈리(雪吊り: 눈의 무게를 지탱하기 위한 가지받침)가 자아내는 환상적인 겨울 설경 등, 사계절의 자연미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