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박(箔)

 

 

카나자와의 전통을 계승했다

금박은 금을 극한상태까지 늘린 것으로, 두께는 만분의 1~2mm 정도이며, 손가락으로 만지면 없어져 버릴 정도로 얇습니다.
가나자와에서는 16세기 말부터 제조가 시작되었고, 마에다가(家)가 적극적으로 장려하여 많은 장인들이 초빙되었습니다. 그러나 에도 막부가 금박 제조를 에도(현재의 도쿄)와 교토 등으로 제한하였기 때문에, 가나자와에서 공식적으로 그 제조가 부활된 것은 19세기 후반부터입니다.

금박은 금에 소량의 은과 구리를 섞은 것을 압연기로 얇게 펴고, 또 특수한 종이에 끼운 후, 여러 차례 기계로 두드림으로써 최종적으로 만분의 2mm 정도까지 늘리는 것입니다. 요즘에는 국산 금박의 99%, 또 은박이나 플라티나박(箔)은 모두 가나자와산이며, 이를 총칭하는 ‘가나자와박’은 국가 전통적 공예품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금박은 사찰 건축이나 불단, 불구의 장식뿐만 아니라 그릇이나 장식물 등의 공예품에 널리 사용됩니다. 시내의 금박 공예점에서는 도기나 목제 그릇, 장식물, 액세서리 등의 금박 공예품 외에도, 금박 제조에 사용되는 특수 종이를 사용한 화장 종이, 금박이 들어간 화장품, 또 금박이 들어간 식품 등 다종 다양한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한 금박 제조과정을 견학할 수 있는 점포와 그릇 등에 금박을 붙이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점포도 있습니다.